입사한 지 3주 차, 그렇다고 해봐야 앞에 2주는 파트타임이었다(이직 문제 때문에...)아무튼 이직, 이사, 대출, 사무실 이전 등 수많은 이슈들을 다 치루고 나서야 이제 본격적으로 업무에 좀 익숙해 져 볼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과 동시에 큰 미션과 함께 당장 코 앞인 due를 통보받게 되는데.......이것은 스타트업의 운명인걸까? 고객사의 런칭 로드맵 중,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 due가 일주일 남은 시점이었다.우리가 가진 인력은 시니어 풀스택 개발자 1명, 백엔드 개발자 1명, 주니어 개발자(라고 쓰고 허접탱이 라고 읽음) 1명이 전부.아 디자이너도 1명이 있다.모바일 앱의 1차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야 하는데, 일손이 턱없이 부족했다. 세 명이 다 숙련자였다면 모를까....난 뭣도 모르고 내 자..
입사한지 약 2시간 만에 미션을 받았다.customer가 요구한 updates를 적용하고 각각 서버에 deploy 하는 것이었는데 사실 혼자 공부할 때는 경험해 보지 못한 코드들과 아무런 코멘트도 없는 개발 환경을 마주치게 된 것은 굉장히 생소하고 힘들었다.(아키텍팅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코드 패키지들과 불친절한 코멘트들.... 외주작업을 맡긴 코드들이 항상 이런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어쨌든 여러 장애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리눅스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난 항상 django와 sqlite3, 혹은 postgresQL만 써왔는데 이미 세팅되어 있는 다른 DB를 연동시키고, 한번도 써본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mezzanine을 다루는 등, 7시간은 기본으로 ..